국순당 야관문주 '수리' 제품 이미지컷. (사진=국순당 제공)

[뉴스인] 김동석 기자 = 우리술 전문기업 국순당(대표 배중호)이 야관문(식물명 비수리)을 발효시켜 만든 신제품 '수리(秀利)'를 개발하고 20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제품 국순당의 야관문주 '수리'는 주로 소주에 담가 침출하여 만드는 기존의 침출식 야관문주와는 색, 향, 맛이 완전히 다르다는 설명이다.

45일간 저온 발효와 숙성을 통해 비수리의 숨겨진 향긋한 과실 풍미와 매력적인 핑크빛 색,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구현해 냈다.

국순당 '수리'는 전통 누룩으로부터 선별한 효모인 Saccharomyces cerevisiae(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애) KSD-YC를 사용했는데, 향미 성분 생성이 우수하고 잡미가 적어 깔끔한 맛을 나타내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수리'는 연한 핑크빛 색인데, 이는 비수리의 발효과정에서 나온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자연스럽게 발현된 것이다. 향긋한 과실풍미와 함께 야관문 특유의 쌉싸름함을 음미할 수 있으며 목넘김은 부드러우며 뒷맛은 달지 않고 깔끔하다고 전했다.

이 제품은 우리 고유의 춘주(春酒) 담금법으로 빚은 약주이다. '춘주(春酒) 담금법'이란 3번 이상 담금해 술 맛을 깊고 부드럽게 만드는 최고급 약주 제조 방법을 말한다. '수리'는 '3단 춘주 담금법'으로 빚고 저온에서 서서히 발효시킨 후, 7℃의 저온에서 숙성시켜 45일만에 제품이 완성된다.

또한 살균을 위한 열처리를 하지 않은 생약주(生藥酒)로 술의 맛과 향이 살아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숙성을 더해 색과 맛이 깊어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국순당 마케팅본부 박민서 팀장은 "신제품 야관문주 수리(秀利)는 소비자에게 잘 알려진 소재인 야관문을 국순당의 남다른 전통주 연구로 재해석하여 만들어진 발효주로 기존 다른 술에서 찾아보기 힘든 연한 핑크빛, 향긋한 과실향과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발효주에서 구현했다"며 "자연발효 그대로 열처리 하지 않은 생약주로 빚어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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