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가 김설진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최근 김래원, 신세경 주연의 KBS2 드라마 ‘흑기사’와 JTBC ‘전체관람가’의 이명세 감독 단편 영화에 캐스팅되며 연기 활동을 예고한 현대무용가 김설진이 일본의 국제 무용 페스티벌에서 수상했다.

현대무용가 김설진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아키타현에서 열린 국제 무용 페스티벌 ‘오도루 아키타(ODORU AKITA -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2017)’에서 ‘흔적(Trace)’이라는 작품으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설진이 펼친 ‘Trace’는 누군가를 스쳐간 삶의 흔적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김설진만의 심오한 작품 세계를 유려한 몸짓으로 펼쳐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도루 아키타(ODORU AKITA)는 일본 현대무용의 아버지이자 한국 근대무용 탄생에 영향을 준 이시이 바쿠와 ‘BOTOH(부토)’라는 무용 장르를 창시한 히지카타 타츠미의 고향인 아키타현에서 열리는 국제 무용 페스티벌이다. 기존 틀과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독자적인 표현 스타일을 확립한 혁신적인 무용가와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16개국에 219개 작품이 참여했고, 김설진이 수상한 ‘심사위원 특별상’을 비롯해 ‘히지카타 타츠미 기념상’, ‘오디언스 상’ 등 3개 작품에 시상이 이뤄졌다.

김설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08년부터 벨기에 ‘피핑톰’ 무용단에서 주연으로 활동하다 2014년 Mnet ‘댄싱9’ 시즌2 우승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이문세 콘서트 연출과 무용단 ‘MOVER’의 예술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효리 6집 ‘Black’의 안무를 맡기도 하였다.

한편, 김설진은 12월 방영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에 캐스팅됐으며, JTBC ‘전체관람가’의 이명세 감독 연출 단편영화 주인공으로 낙점되는 등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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