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은 어린아이나 노약자라면 면역력이 약해 취약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사진=고운숨결내과 제공)

[뉴스인] 조진성 기자 = 폐렴은 많은 환자들이 단순 감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10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치명적인 호흡기질환다.

폐렴은 암과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에 이어 사망원인 4위에 꼽힐 만큼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어린아이나 노약자는 면역력이 약해 취약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1-2주 내에 회복이 가능하지만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면역력이 약한 경우에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폐렴은 폐렴구균에 감염돼 폐와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공기 중에 떠다니면서 감염되어 나타나게 된다.

폐렴초기에는 기침, 고열, 가래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근육통, 구토, 전신쇠약감 등의 전신증상이 함께 발생하기도 한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항생제 복용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1~2주 안에 호전될 수 있지만 어린아이나 노인은 폐렴이 좀처럼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노인의 경우에는 기침, 가래, 고열 등의 증세가 나타나지 않거나 아무 증상을 겪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면역력이 좋으면 세균이 들어왔을 때 이를 내보내기 위한 방어작용으로 기침이나 가래를 하게 되지만 노인의 경우 면역이 떨어져 세균이 들어와도 방어작용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별한 증상 없이 입맛이 떨어지거나 식은땀을 흘리거나 전신 쇠약감이 나타날 수 있어 보호자나 가족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의 진단은 증상과 함께 흉부X선 촬영으로 진단되며 추가적으로 객담검사를 통해 원인이 되는 폐렴균을 확인해 치료하기도 한다.

이러한 폐렴은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 만성호흡기질환자라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연령과 면역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폐렴 진단 시 항생제를 통해 치료하며 대부분 항생제와 휴식을 통해 호전되지만 노인이나 영유아의 경우 병력이나 상태에 따라 입원치료가 필요하기도 한다.

폐렴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휴식과 적당한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좋으며 감기증상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을 때에는 내원해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23일 고운숨결내과 진성림 원장은 "호흡기나 면역력이 약할 경우 폐렴구균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며 "혹시 폐렴가능성이 있다면 빠른 시일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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