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구례예술인마을 오픈스튜디오

'2017 구례예술인마을 오픈스튜디오' 홍보 포스터. (사진=구례예술인마을 제공)

[뉴스인] 김동석 기자 = 지역주민과 예술을 사랑하는 방문객에게 예술인마을의 개인 작업공간을 개방하는 '2017 구례예술인마을 오픈스튜디오'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구례예술인마을에서 열린다.

'문을 여니 예술이 춤춘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구례예술인마을 오픈스튜디오'는 지역사회에 문화예술거점마을로 뿌리내리는 비전을 가지고 지난해 출범해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이 행사를 통해 마을작가들은 일년동안의 활동을 작업공간 개방, 전시, 예술품 판매를 통해 공개하고, 프리마켓, 음악회, 예술체험과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펼친다.

주축이 된 '토요 오픈스튜디오' 참여 작가들은 은퇴 후 제2의 커리어를 꿈꾸며 둥지를 튼 이 마을이 지속가능한 예술마을답게 발전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자신들의 집을 개방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도자기 만들기, 추상화 그리기, 판화찍기, 규방공예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고가의 예술품 구입이 어려운 관광객들이 지리산 구례를 다녀가는 기념으로 사갈 수 있도록 아트상품을 개발하는 노력을 해왔다.

방문객들에게는 좀 더 친근한 마을이 되고, 지역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예술인마을이 되고자 지역 농부가 참여하는 프리마켓, 마을정원에서 자란 꽃씨를 방문객과 나누는 씨앗나눔, '예술품을 찾아라', '포토존 콘테스트' 등의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가 열린다.

또한 마을작가가 직접 주민큐레이터가 돼 스튜디오를 함께 돌아보고 '그림이 있는 식탁' 체험 등을 엮은 '오픈스튜디오 투어'를 운영한다.

오후 5시 음악회에는 이탈리아 오페라가수가 교류차원에서 동편제 소리의 고장에 자리잡은 예술인마을을 찾아와 공연을 펼친다.

구례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구례예술인마을 같은 개성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은 기존 지리산권의 풍부한 관광 인프라와 연계돼 관광객 유입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주민사업체 창업을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두레' 사업에 참여하는 오픈스튜디오가 지역에서 주민이 자발적으로 마을사업을 일궈나가는 모범 사례가 되어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예약은 구례예술인마을 페이스북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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