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힐하우스콘서트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안숙선(판소리), 황병기(가야금), 이생강(대금), 김영재(해금+거문고) 등 한국전통음악의 국보급 인간문화재들과 강은일(해금), 허윤정(거문고), 유경화(철현금), 이용구(대금), 김영길(아쟁) 등 국악계의 스타급 중견 음악가들이 출연하는 '뉴힐 하우스콘서트'가 명지병원 뉴호라이즌 힐링센터에서 열린다.

내년 6월까지 8회에 걸쳐 대장정을 나서는 '명창명인열전: 전통의 원형을 찾다' 시즌 1 공연에서는 판소리, 산조, 민요, 병창, 시나위 등 전통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형메세나’의 모델 창출이라는 의미가 있다.

명지병원은 국내 문화예술 시장에서 대중음악이나 서양클래식, 퓨전 국악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한국전통음악의 원형을 보존하고 이에 대한 아카이브 스토리지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총 8회를 한 시즌으로 매년 명창명인 시리즈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각 프로그램은 크게 1부와 2부로 구성되는데, 1부는 산조, 병창, 민요 등 각 명인의 특장인 전통레퍼토리로 이루어진 독주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이소영의 사회로 윤중강, 송현민 등 국악계의 대표적인 평론가와 연주가의 대담이 이루어진다.

안숙선

올해는 3회 공연이 열린다. 오는 30일에는 안숙선 명창과 김청만 명고가 가야금병창과 판소리, 남도민요(남한산성, 진도아리랑)으로 그 첫 무대를 열며, 11월27일에는 황병기명인과 그의 제자 지애리가 출연하여 침향무, 시계탑과 정남희제 황병기류 가야금 산조를 연주한다. 두 명창, 명인의 음악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대담은 이소영 사회, 윤중강(음악평론가)의 패널로 이루어진다.

12월18일은 50대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부부명인 유경화(철현금)과 이용구(단소, 대금)의 듀오 앙상블이 산조와 시나위, 줄풍류 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데 대담에는 집필과 방송에서 종횡무진하는 음악평론가 송현민이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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