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실버백 오픈 챔피언십에서 최종 우승자로 진조크루가 발표되는 순간 진조크루가 두 손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댄허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뉴스인] 허영훈 기자  = 비보이팀 진조크루(JINJO CREW)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세계 비보이대회 '2017 실버백 오픈 챔피언십(Silverback Open Championships 2017)'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고 진조크루의 국내 프로모션사인 댄허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가 10일 밝혔다. 

국제 배틀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전 세계 비보이팀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중국, 미국, 영국 등 비보이 강국에서 200여개 팀이 참가했으며, 예선과 본선을 거친 최종 32개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을 벌여 한국의 진조크루가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017 실버백 오픈 챔피언십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진조크루 김헌준(왼쪽부터), 홍텐 김홍열, 진조크루 김헌우. (사진=댄허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이번 대회에는 진조크루의 김헌준(비보이명 SKIM)과 김헌우(비보이명 WING), 그리고 비보이팀 홍텐(HONGTEN)의 김홍열 등 세 명이 연합팀을 이루어 참가했으며, 진조크루는 2015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부천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있는 진조크루는 지난 2001년 결성 후 수많은 국내외 대회에 참가해 정상에 올랐으며, 세계 비보이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5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진조크루는 지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천시에서 열린 '제2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를 직접 주관하며 세계 비보이계가 주목하는 국제대회로 성장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진조크루 김헌준 단장은 "미국이 주관한 세계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하는 또 하나의 진기록을 세우게 되어 기쁘고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부천세계비보이대회를 세계적인 비보이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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