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100세 프로젝트에 참여한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의료원 제공)

[뉴스인] 김동석 기자 = 서울의료원(원장 김민기)은 지난 22일 노인의 날(10월 10일)을 기념해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어르신 선발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 열린 '건강어르신 선발대회'는 어르신의 노인성 질환을 예방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서울의료원 대표 행사다.

이날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건강 100세 프로젝트, 나이아가라 프로젝트가 진행됐으며 2부에선 축하공연, 시상식 및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건강 100세 프로젝트에 참여한 100여명의 어르신들은 평균연령이 77세임에도 불구하고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기마자세 버티기 ▲허벅지씨름 ▲짝짓기 게임 ▲훌라후프 게임 등에서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90세 이상 고령 참가자도 모든 게임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받은 심혈관 및 신경계 검사, 근력검사 등의 기본적인 건강검진결과 점수와 본선 프로그램을 통한 점수로 노년건강의 우열을 가렸으며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

장재연(79세, 영등포구), 김석진(71세, 중랑구), 조준석(75세, 송파구), 손종환(83세, 중구) 어르신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순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서울의료원이 지난 22일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어르신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서울의료원 제공)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웃음 치료 전문가와 함께하는 즐거운 건강 박수와 웃음치료강의, 민요공연, 장기자랑 등의 볼거리와 참여프로그램으로 행사 내내 웃음이 가득한 시간을 가졌다.

대상에 선정된 장재연(79세, 영등포구) 어르신은 "매일 아침 10분간의 스트레칭과 취미로 걷기와 등산을 꾸준히 하며 체력관리를 해왔다"며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정신건강도 챙긴 것이 대상으로 이어진 것 같아 즐겁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의료원 김민기 의료원장은 "노령인구가 늘고 있지만 건강관리는 생활 속에서 실행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수명은 늘었지만 삶의 질은 그에 따르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료원은 노년생활을 위한 건강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상 범위와 행사 수준을 높여 최고의 노년층 건강캠페인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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