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채비'의 고두심과 김성균

[뉴스인] 김영일 기자  = 배우 고두심과 김성균의 만남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는 영화 '채비'가 오는 11월 개봉을 앞둔 가운데 유쾌함과 감동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했다.

'채비'는 30년 내공의 프로 말썽쟁이 인규(김성균)를 24시간 케어하는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고두심) 씨가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아이 같은 순수한 눈빛과 표정으로 마당에 활짝 핀 꽃을 바라보고 있는 ‘인규’, 그리고 마냥 들떠 있는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를 띄운 채 앉아 있는 엄마 ‘애순’은 “아들 없이 못 사는 엄마”, “엄마 없이 못 사는 아들”이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더욱 애틋한 모자임을 암시한다.

샴푸로 양치질을 하며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서있는가 하면, 옷 입기가 싫어 여기저기 피해 도망다니는 아들 ‘인규’, 그리고 그를 따라다니며 잔소리는 물론 등짝 스매싱까지 날리는 엄마 ‘애순’의 모습은 리얼한 아침 풍경을 떠올리게 만든다.

‘인규’와 함께 할 날이 많지 않음을 알게 된 ‘애순’은 혼자 남겨질 아들을 위해 준비를 시작하지만 눈물만이 아닌 유쾌한 감동을 함께 전달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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