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유방암 환우자조모임 '건강지킴이 백일홍' 구맹임 회장

[뉴스인] 김동석 기자 = 광주전남 유방암 환우모임인 ‘건강지킴이 백일홍(회장 구맹임)’은 화순 비오메드요양병원에서 개최된 ‘2017 한독생의학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한독생의학학회, 대한온열의학회와 함께 지역의 암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독일 암재활치료 현황과 임상적 효과’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건강지킴이 백일홍’은 2000년에 결성된 광주전남 유방암 환우 자조모임으로 암환우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하며, 정보 교환을 통한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지역 유방암 환자들의 건강관리에 관한 전문가 강연, 운동요법, 등산, 유방암 환우 병실 방문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7년간 백일홍을 이끌어온 백일홍 구맹임 회장은 "암은 초기에 발견됐다고 안심하거나 말기에 발견됐다고 좌절할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관리하면 얼마든지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백일홍팝스합창단'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지난 15~16일 열린 2017 한독생의학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개막은 백일홍 회원들로 구성된 ‘백일홍팝스합창단’의 합창으로 시작됐다.

팝스합창단은 12년 전 결성돼 암요양병원 위로공연, 전남대학교 주최 백일홍 힐링콘서트 등 봉사활동을 통해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구맹임 회장은 "암환자들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 백일홍에서는 비오메드요양병원과 봉사프로젝트 협약을 통해 암환자에게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같은 아픔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위로와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일홍 회원들과 심포지엄 강사진

이번 심포지엄은 한독생의학학회, 한국온열의학회, 건강지킴이 백일홍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필수 미량원소 셀레늄 오리지널 의약품인 셀레나제®(독일 비오신)를 공급하고 있는 비오신코리아㈜와 ㈜휴온스, 체내 온도를 상승시켜 암환자의 저하된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고주파온열암치료기 ‘리미션 1 ℃’를 선보이고 있는 아디포랩스㈜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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