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밥상 올림픽공원점에서 열린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 찾아가는 가을 곳간'에 참석한 한창본 농부(왼쪽부터)와 김동우 농부. (사진=계절밥상 제공)

[뉴스인] 김동석 기자 = 계절밥상은 오는 10월까지 서울∙경기∙대전 지역 매장 5곳을 선정해 두 달간 총 5차례에 걸쳐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는 '농부의 정성, 계절의 즐거움이 가득한 찾아가는 가을 곳간'이라는 주제로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농가와 소비자간 만남의 장으로 기획됐다.

장터에는 경기 이천, 전남 장흥, 경북 상주 등 전국 각지에서 온 농부들이 나서 직접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과 가공품을 소개하고 건강한 농산물의 중요성을 알린다.

지난 주말 올림픽공원점 첫 장터를 시작으로 오는 23일 광교, 10월14일 판교점, 10월21일 대전갤러리아점, 10월28일 중동점까지 매주 1회(추석 연휴 주간 제외)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올림픽공원점 직거래 장터에는 우엉, 연근 등을 재배하는 김동우 농부와 토종 쌀인 녹토미, 적토미, 흙토미 등을 재배하는 한창본 농부가 참여했다.

김동우 농부의 연근은 계절밥상에 납품돼 가을 시즌 신메뉴인 ‘쌀조청 뿌리 채소 무침’에 주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한창본 농부의 녹토미를 활용한 ‘고대미 녹차밥’은 2015년에 이어 올해도 선보이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계절밥상과의 인연으로 직거래 장터에 참여한 김동우, 한창본 농부는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농산물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좋은 취지에 공감해 추석을 앞두고 바쁜 시기이지만 흔쾌히 참여를 결정했다"고 입을 모았다.

계절밥상 관계자는 "이번 장터는 단순히 농산물 판로를 열어주는 의미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토종 재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며 "계절밥상만의 '농가 상생' 활동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좋은 먹거리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농민들을 직∙간접적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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