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독생의학학회 국제심포지엄

[뉴스인] 김동석 기자 = '독일 암재활 치료현황과 임상적 효과'를 주제로 열린 한독생의학학회 국제심포지엄에 200명의 암재활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독일 암재활클리닉과 한국의 암재활병원의 교류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모색됐다.

지난 20여년간 독일 생물학적암치료재단의 학술과 임상을 국내 의약계에 알리고, 독일식 통합암치료프로그램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독생의학학회는 지난 15~16일 독일 통합 암치료 프로그램의 선구자인 하거박사를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비오메드요양병원’에서 ‘2017 한·독생의학학회 국제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200명의 암재활전문가가 참여해 독일 생물학적암치료재단 산하의 암재활전문클리닉과의 교류 방안을 논의했으며, 교류협력 협약식을 통해 국내 암재활 시스템 도입에 초석을 마련했다.

하거박사(Dr. Dieter Hager, 1947-2009)는 종양학박사, 면역·영양학박사, 치료물리학박사를 겸하면서 독일 생물학적 치료재단, 독일 비오메드 클리닉을 비롯한 세계온열학회 창립을 통해 암 치료에 있어 온열요법의 중요성을 강조한 독일 통합 암치료 프로그램의 선구자로 꼽히며, 한·독생의학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심포지엄에 앞서 독일 최초 보완 종양학 전문병원 중 하나이며, 세계적인 온열치료센터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독일 비오메드클리닉과 한독생의학학회 산하 암재활전문 병원들간의 교류협력 협약식이 진행됐다.

독일 통합암치료의 선구자인 하거박사의 유지를 계승하고 있는 독일 비오메드 클리닉의 프레드리히 미조드(Dr.med. Friedrich Migeod) 병원장과 무등산생태요양병원의 김정길 병원장이 교류협력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이날 교류협력 협약식에는 가은병원, 무등산생태요양병원, 비오메드요양병원, 선한병원, 암스트롱요양병원, 에덴요양병원 등 20개의 병원에서 참여했다.

식전행사로는 하거박사의 이념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노력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함께하면 강해진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하거박사의 자필 편지가 세겨진 기념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또한 전문의료진을 중심으로 '독일 암재활 치료 현황과 임상적 효과' 강연이 펼쳐졌다.

감사기념패를 수여 받은 독일 연자들. (왼쪽부터) 비오신코리아 강종옥 대표, 독일 비오메드클리닉의 프레드리히 미조드박사, 독일 비오신사 토마스 슈티펠 사장과 군터 스톨 비오신 임상연구 책임자, 자르브뤼켄-웨스트 부인과 병원장인 스테픈 바그너 박사, 클리닉 바드트리슬의 피터 홀츠하워 박사, 호서대학교 최옥병 교수.

강연 첫 번째 연사인 최옥병 교수(호서대학교)는 독일의 암재활병원 현황 및 암재활규정 소개를 통해 암재활의 목적과 암재활전문 병원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에서도 독일과 같은 암재활프로그램의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통에 힘겨워 하는 암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 클리닉 바드트리셀의 피터 홀츠하우어(Dr. med. Peter Holzhauer) 박사는 미량영양소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암을 치료하는 과정 중 공통적으로 비타민 D, 셀레늄, L-카르니틴 등의 영양소가 결핍되는데, 이로 인한 부작용과 임상적 효과를 발표했다.

이어 오리지널 셀레늄 의약품인 셀레나제를 연구 개발한 독일 비오신사의 토마스 스티펠(Dr. rer. nat. Thomas Stiefel) 사장과 군터 스톨(Dr. rer. nat. Guenther Stoll) 비오신 임상연구 책임자가 참여해 셀레늄 발견 200주년을 축하하며, 영양소로서의 셀레늄이 질병을 치료하고 부작용을 경감시키는데까지 활용될 수 있는 의약품으로서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셀레나제는 독일 EU 기준의 GMP시설을 통과한 유일한 안전한 제제라며 의약품 품질로 인정받기 위한 안정성을 설명했다.

국내 셀레늄 연구의 대가인 정안식 교수는 셀레늄 발견 역사와 셀레늄 결핍을 해결하기 위해서 아셀렌산나트륨로서의 셀레늄만이 충족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심포지엄 1부 순서가 미량영양소, 특히 아셀렌산나트륨을 통한 암 치료의 임상적 효과였다면 2부는 온열치료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첫 번째 강연 주자는 국소에서 시작하여 전신온열치료, 관류 항암치료까지 시행하고 있는 독일 비오메드클리닉의 프레드리히 미조드(Dr.med. Friedrich Migeod) 박사로 암치료에 있어 온열치료의 임상적 효과에 대해 강연했다.

최일봉 교수가 암환자 임상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이어 최일봉 박사(제주 한라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대한온열의학회 회장)가 뒤를 이어 국내 암환자들에게 활용되고 있는 셀레나제와 고주파온열치료기 리미션 1 ℃를 활용한 임상케이스 발표를 이어갔다.

최일봉 박사는 온열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체온을 상승시켜 선천적 면역체계인 NK-세포의 활성도를 높여 면역을 높여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자가면역체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유화승 교수 역시 ‘고주파온열치료와 항암치료를 병용하여 호전된 증례보고’를 통해 최일봉 교수 주장의 근거를 뒷받침했다.

한독생의학학회 강종옥 대표는 앞으로 독일 암재활전문 클리닉과 한독생의학학회 산하 암재활전문병원들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독일 의학회 산하(RRIO, NATUM 등) 보완 및 통합의학 연구협의회와의 협력 체결을 통해 독일 암재활전문병원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하고, 연 4회 발간되는 학회지에서 독일의 최신 암재활정보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년 진행되는 독일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의료진들에게는 독일의사협회 수료증을 수여해 암재활전문 의료진들을 양성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독생의학학회, 한국온열의학회, 건강지킴이 백일홍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필수 미량원소 셀레늄 오리지널 의약품인 셀레나제®(독일 비오신)를 공급하고 있는 비오신코리아㈜와 ㈜휴온스, 체내 온도를 상승시켜 암환자의 저하된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고주파온열암치료기 ‘리미션 1℃’를 선보이고 있는 아디포랩스㈜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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