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이동기 대표(왼쪽)와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장 강재훈 전무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일동제약)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지난 11일 자사의 중앙연구소와 RNA 간섭 기술 기반의 신약 개발 회사인 올릭스(대표 이동기)가 신약 공동 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RNA 간섭(RNA interference, RNAi)이란 세포 내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RNA가 특정 유전자의 발현 등에 영향을 끼치는 현상이다. 이를 활용하여 신체 현상을 조절하거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올릭스 측의 설명이다.

특히 올릭스가 보유한 RNAi 기술은 세포 내 단백질 합성 과정에서 DNA 유전정보를 단백질로 옮기는 역할을 하는 mRNA(messenger RNA)에 초점을 맞춘 차세대 기술로, 약물을 보다 빠르고 쉽게 디자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올릭스 측은 밝혔다.

올릭스는 RNAi 기술과 관련한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을 활용한 비대흉터치료제, 황반변성치료제, 폐섬유화증치료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한 RNAi 약물로는 아시아 최초로 임상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일동제약 측은 올릭스의 RNAi 원천 기술과 최근 연구개발 성과 등에 비춰 양사가 신약 개발 분야에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제휴를 맺게 됐다고 전했다.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장 강재훈 전무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창의적인 성과물을 기대한다"며 "공동연구와 인프라 교류 등을 통해 혁신 신약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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