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르틴 루터’

[뉴스인] 김영일 기자  = 뮤지컬 '마르틴 루터'는 종교개혁의 주인공인 마르틴 루터를 소재로 신생 뮤지컬 제작사인 아음컴퍼니가 선보이는 첫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뮤지컬은 500년 전인 1517년 유럽 전역을 뒤흔들고, 르네상스와 더불어 현재의 기독교를 존재하게 한 종교개혁의 주인공 마르틴 루터에 대한 실화를 다뤘다.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명목 하에 면죄부 판매가 성행하는 등 부정부패와 타락이 극심했던 16세기 초, 마르틴 루터는 ‘95개조 반박문’을 게시해 면죄부 판매사업의 중심인물인 알브레히트와 대립한다.

​암울한 시대적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믿음”을 외치며 나아갔던 루터의 삶과 종교개혁 사건을 17곡의 창작곡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진리와 정의는 무엇이며 어떻게 그 가치를 지켜 나가야 하는지 깊이 있게 질문한다. 부패한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진실을 마주했을 때 행동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지를 묻는다.

부당한 현실에도 수동적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에게 소신을 가지고 끊임없이 움직이면 세상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마르틴 루터 출연배우

뮤지컬 제작과 연출을 맡은 아음컴퍼니 김재민 공동대표는 “마르틴 루터는 16세기 전반 타락한 중세 사회를 향해 목숨을 걸고 개혁의 닻을 올려 인류사를 관통하는 등대가 되었다”며 “면죄부로 구원을 사고 팔던 암흑의 시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던 마르틴 루터의 감동적인 삶을 뮤지컬을 통해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마르틴 루터는 지난 4월 초연에서 업그레이드 된 무대와 조명과 함께 배우 주민진이 드라마투르그로 합류해 각색 작업을 거쳐 다시 대학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17곡의 주옥 같은 뮤지컬 넘버와 95개조 반박문 사건을 중심으로 개혁의 소용돌이에 내몰린 마르틴 루터의 이야기를 오는 10월 1일까지 대학로 JTN 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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