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랑중앙병원 개원 13주년을 맞아 '중독성 성격 치유하기'를 번역‧출간했다. (사진=다사랑중앙병원 제공)

[뉴스인] 김동석 기자 =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은 개원 13주년을 기념해 '중독성 성격 치유하기(Healing the Addictive Personality)'를 번역‧출간했다고 7일 밝혔다.

김석산‧이무형‧허성태‧최수련‧김태영‧우보라‧박차실 등 다사랑중앙병원 치료진이 공동 번역한 이 책은 알코올중독 치료의 핵심인 중독자의 내면심리를 이해하고 중독성 성격을 회복하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심리학 박사인 저자 리 잼폴스키(Lee Jampolsky)는 약물과 알코올중독에 빠져 있다가 성공적으로 회복한 사람이기도 하다. 지난 30년간 회복자로서, 중독 전문가로서 중독을 이해하고 치유하는데 삶을 바친 그는 마침내 회복과 행복으로 향한 길을 발견하게 된다.

'중독성 성격 치유하기'는 저자 자신의 회복과정과 경험, 깨달음을 토대로 중독성 성격의 개념과 핵심 신념들을 설명하고 이를 치유할 수 있는 21가지의 교훈과 11주간의 실행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다사랑중앙병원 김태영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은 "알코올중독에서 벗어나려면 단순히 술을 끊는 것뿐만 아니라 술에 의존하게 만드는 중독성 사고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책을 통해 술에 빠지게 된 자신의 내면을 이해하고 받아들임으로써 회복을 향한 동기와 희망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중독성 성격 치유하기'는 중독자가 아닌 일반 독자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 적용이 가능한 주제들로 구성된 책"이라며 "알코올 중독자와 그들의 가족, 치료진은 물론 행복을 갈망하며 하루하루를 버겁게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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