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사진=서울특별시농아인체육연맹)

[뉴스인] 김동석 기자 = 제2회 전국농아인어울림바둑대회가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과 누리홀에서 열린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농아인체육연맹이 주최하며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청각·언어장애인(농인)이 화합을 통한 생활체육 축제로 자신감을 고취하고 장애인 생활체육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마련된다.

바둑대회는 농인의 특성에 적합한 두뇌 스포츠인 바둑을 통해 신체를 활용한 다른 생활체육 종목과는 다른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대회는 300여 명의 참가 선수들을 실력을 기준으로 갑, 을, 병, 정조로 나눈다. 예선(4인1조 조별리그)과 64강, 32강, 16강, 8강 등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본선을 통해 조별 1~3위에게 상금 및 트로피와 상장이 수여된다.

이벤트 경기로 오목대회와 장기대회를 진행해 바둑에 관심 있는 농인이라면 남녀노소가 실력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바둑기사와의 다면기로는 현재 정관장황진단 소속 바둑기사 겸 스포츠감독으로 활동 중인 김영삼 바둑기사와 한국기원 소속으로 활동 중인 하호정 프로기사가 함께한다.

21일 대회 관계자는 "지난해 제1회 대회를 기점으로 매년 정기적인 대회로 발돋움해 농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두뇌스포츠를 통한 사회참여 기회 제공과 함께 건강한 여가문화생활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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