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1주년 기념 4집 음반 콘서트 성료

지난 13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된 아라연 4집 음반 콘서트 (사진=댄허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뉴스인] 김영일 기자  = 국악앙상블 아라연(단장 김보슬)이 창단 11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4집 음반 발표와 함께 개최한 기념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006년 아라연을 창단한 댄허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허영훈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아라연 정단원인 김보슬(해금), 조아미(가야금), 왕정은(해금), 우지민(피리), 이서영(가야금) 씨와 함께, 타악의 방지원, 조수민 씨, 피아노에 최소형, 손성국 씨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고등학생 협연자로 서예림(피리, 국립국악고2), 박지원(가야금, 국립국악고1), 권지민(해금, 국립국악고1) 양이 함께 무대에 섰다.

아라연 단원들은 이날 '돌실나이'와 '꼬마크'에서 협찬한 다양한 분위기의 생활한복을 입고 무대에 등장했다.

1부에서는 아라연 1, 2, 3집에 수록된 '하늘섬', '희희낙락', '무대에 서면', 'My days', '아련한 달밤', '군밤톡톡', '7월의 뱃노래'를, 2부에서는 4집에 수록된 박우진 작곡의 '가려恨다'와 최소형 작곡의 '꿈'과 '산책' 그리고 아라연 연주자들이 공동작업으로 완성한 '연'을 연주했다. 앙코르곡은 1집에 수록된 '기적'이 연주되었다.

아라연 4집 음반 콘서트에서 사회자로 나선 허영훈 대표(맨 왼쪽)가 연주곡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댄허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인터미션 없이 100분간 진행된 공연이 끝난 후 공연장 로비에서는 지난 11일 출시된 아라연 4집 정규음반 '더 카이트(The Kite)'가 판매됐으며, 관객들은 아라연 연주자, 협연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이번 공연을 아내와 함께 관람한 서울 동대문구 조철웅 씨(33)는 "아라연 음악은 인터넷과 방송에서 종종 들었지만, 공연장에서 연주를 직접 본 것은 처음"이라며 "한곡 한곡이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기획 제작한 허영훈 대표는 "이번 4집 음반 발표와 기념 콘서트는 아라연의 지난 10년을 기록한 자서전과 같다. 연주자들과 관객들 모두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며, "아라연은 올해를 기점으로 앞으로의 10년을 다시 기록할 새로운 모습을 준비하고 있다.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아라연은 4집 음반 발표와 기념 콘서트로 지난 11년간 총 21회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정규음반 4장과 스페셜음반 2장 등 모두 6장의 음반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의 젊은 국악계를 대표하는 국악앙상블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법무법인강남, 류충선국악기연구원, 돌실나이, 꼬마크, 브라움, 뉴스인 등이 협찬과 후원사로 참여했다. 4집 음반은 오는 9월부터 음원 서비스와 함께 오프라인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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