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영일 기자  = 인상파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살아 숨쉬는 그림을 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담긴 화제작 '러빙 빈센트'의 연출을 맡은 도로타 코비엘라 감독이 26일 내한해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전 세계 최초로 유화로 제작된 장편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는 오는 30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1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2017 SICAF)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러빙 빈센트'는 ‘빈센트 반 고흐’의 비극적인 죽음 후, 그 원인을 밝혀내는 과정 속에서 아무도 몰랐던 고흐의 비밀을 발견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세계 각지에서 오디션을 통해 모인 107명의 화가들이 직접 그린 6만2450점의 유화로 완성, 전 세계 아티스트들의 집념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인터내셔널 티저 예고편이 공개된 후 현재까지 1억 3000만 뷰 이상을 기록하였으며, 300만 회 이상 공유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다.

또한 애니메이션의 칸영화제라 불리는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관객상을 수상했고, 제20회 상하이국제영화제 금잔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도로타 코비엘라 감독은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20주년을 기념해 애니메이션 '플라잉 머신 3D'(2011)을 연출하며 독특한 구성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이 선보이는 쇼팽의 연주를 담아내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선보인 바 있다.

그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인 '러빙 빈센트'는 26일 2017 SICAF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관객과의 대화(GV) 및 사인회, 무대인사를 통해 좀더 적극적으로 국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