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녕 히어로'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온 세상의 ‘아빠와 아들’을 보듬어줄 기적 같은 영화 '안녕 히어로'가 9월 개봉을 확정했다.

아무런 결과도 없는 힘든 일을 이어오고 있는 ‘해고노동자’ 아빠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소년 ‘현우’는 점차 아빠의 인생을 마음으로 끌어안게 된다.

'안녕 히어로'는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제17회 인디다큐페스티발, 제22회 인디포럼, 제22회 서울인권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호평을 받았다.

그간 ‘해고노동자’의 삶을 담아낸 기존 작품들이 주로 투쟁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했다면, '안녕 히어로'는 해고노동자 아빠를 바라보는 소년의 눈에 비친 세상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아홉 살 봄에서부터 열여섯 봄까지, 7년간의 오랜 시간 속에서 사회의 부조리함을 깨닫고 아빠의 삶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는 소년 ‘현우’의 성장과정은 그 자체로 커다란 울림을 선사한다.

또한 여전히 척박한 노동현실을 온 마음을 다해 버텨가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를 선사하는 기적 같은 영화가 될 전망이다.

아이가 직접 그리고 오려 붙인 듯한 ‘슈퍼맨’을 연상시키는 ‘SS’ 스티커, ‘망토를 입은 아빠’의 모습이 담긴 스케치 등은 사회를 바라보는 소년 ‘현우’의 천진난만한 시선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영화 '안녕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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