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고 쾌적한 인테리어, 주말이면 음악과 조명 어우러진 불꽃 쇼도

▲유람선 '뉴코스모스 호'가 취항식을 앞두고 인천 중구 월미도 선착장에 정박해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월미도해양관광이 20일 오후 월미도 선착장 앞 해상에서 유람선 '뉴코스모스 호' 취항식을 열었다.

670명 정원에 800개의 구명조끼를 갖춘 뉴코스모스 호는 기존 '비너스 크루즈'를 대신해 규모 및 시설면에서 보다 격조 높은 여행을 제공하고자 새롭게 탄생한 유람선이다.

월미도 선착장 앞 바다를 운항하며 선상에서 열린 취항식은 월미도해양관광 김창호 이사의 진행으로, 김승남 월미도해양관광 대표의 인사와 내빈의 축사 그리고 안전운항 기원제 및 공연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월미도해양관광 김승남 대표가 '뉴코스모스 호' 취항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김승남 대표는 인사말에서 "해상 관광 이용객의 의식변화에 부응하고자 더욱 빠르고 편리하며 쾌적한 시설을 갖춘, 안전한 유람선을 건조하기에 이르렀다"라고 전하며 "뉴코스모스 호가 월미도의 명물로 새롭게 탄생해 인천시민과 전국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박의 건조부터 취항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면 수고하고 지원해 주신 관련업체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상국 삼광조선 대표는 "우리가 건조한 뉴코스모스 호가 취항하는 모습을 보니 딸자식을 시집 보내는 마음"이라면서 "뉴코스모스 호가 월미도 상권을 살리는 데 이바지하고 관광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길 바란다"고 축하 말을 전했다.

취항식에 초대받아 참석한 한 인천 시민은 "이렇게 넓고 쾌적한 유람선에 오르니 어디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며 승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취항식이 열린 '뉴코스모스 호' 1층 연회실에서 외국인 무용단이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뉴코스모스 호 1층과 2층 연회실은 넓고 쾌적한 인테리어로 고급 호텔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3층 전망대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행사장으로 꾸며져 특히 주말이면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화려한 불꽃 쇼를 감상할 수 있다.

주요항로는 A 코스: 월미도-영종대교-아라뱃길 서해갑문 앞-월미도, B 코스: 월미도-영종도 앞바다-인천대교-월미도를 경유하며 약 1시간 30분 소요된다.

한편 뉴코스모스 호 상품을 개발, 판매하는 섬투어 현숭덕 실장은 "뉴코스모스 호가 과거 월미도의 명물이었던 빨간색 '코스모스 호'의 향수를 되살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선상 공연과 이벤트로 관광객을 만족하게 하는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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