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 온열치료와 집속초음파치료 주제

▲가톨릭대학교 첨단융복합방사선의료기술연구소 소장인 서울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장홍석 교수가 집속초음파치료 세션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뉴스인] 민경찬 기자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첨단융복합방사선의료기술연구소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본관 세미나실에서 온열학회 회원들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을 이용한 암 치료의 최신 동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 1부에서는 '고주파온열치료(hyperthermia)'에 대한 연구결과가, 2부에서는 '집속초음파치료(HIFU)에 대한 연구내용'이 발표됐고 3부에서는 (주)아디포랩스가 국내 처음으로 특허받은 고주파온열암치료기 REMISSION 1°C의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첨단융복합방사선의료기술연구소 장홍석 소장은 인사말에서 "온열 암치료는 정상세포보다 열에 민감한 암세포의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제4의 암치료로 인정받으며 많은 나라에서 주목받는 치료법"이라면서 "관련 석학들의 강연을 통해 참석자들과 최신지견을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주파온열치료 분야는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박희철 교수의 '고주파온열치료와 임상 사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간담췌의과 송태진 교수의 '고주파온열치료기를 이용한 돼지와 생쥐의 복강 내 온도 상승효과 실험 결과', (주)아디포랩스 한성호 대표의 'REMISSION 1°C 장비 소개' 및 동사 박상원 기술이사의 'REMISSION 1°C 장비를 포함한 국내유통 고주파온열암치료기들의 원리와 기전 차이' 등이 소개됐다.

이 자리에서 (주)아디포랩스 한성호 대표는 'REMISSION 1°C'를 이용한 임상 결과와 국내 고주파온열암치료기 REMISSION 1°C 원리를 발표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간담췌의과 송태진 교수가 'REMISSION 1°C를 이용한 돼지와 생쥐의 복강 내 온도 상승효과 실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동물 임상은 고려대학교 본원에서 송태진 교수팀의 고주파온열기의 심부 열 상승 여부에 대한 실험에 대하여 인간의 장기와 유사한 돼지를 통해 42도까지 심부 열이 상승함을 증명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유화승 교수팀의 재발성간암환자에 대한 소라페닙과의 REMISSION 1°C 병용으로 사용한 결과 종양의 크기 감소와 항암 부작용감소, 면역세포의 일종인 자연 살해세포(NK cell)의 수치가 483pg/ml에서 2,000pg/ml까지 증가하는 사례 논문을 발표하여 국내 고주파온열암치료기 REMISSION 1°C 의 우수성이 입증되었다. 

2부 집속초음파치료 분야는 첨단융복합방사선의료기술연구소 소장인 서울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장홍석 교수의 '자기공명영상 유도 고강도 집속 초음파(MR-guided HIFU)' 소개,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의 '종양 관리측면에서의 초음파 유도 고강도 집속 초음파(Ultrasound-guided)의 역할' 소개, 사이메딕스 박관선 부사장의 '유도 고강도 집속 초음파(MR-guided HIFU)의 개발과 장애요소기술의 고찰' 순으로 진행됐다.

▲(주)아디포랩스 한성호 대표가 'REMISSION 1°C'를 이용한 임상 결과와 국내 고주파온열암치료기 REMISSION 1°C 원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3부 고주파온열치료기 REMISSION 1°C 시연에서는 세미나에 참여한 의료인들이 직접 고주파온열암치료기를 통해 열이 몸에 전달하는지를 체험하면서 국산제품과 외국산 제품의 열 발생에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체험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대한온열의학회 회장 최일봉 교수와 참석 의료인, 장비제조회사 관련자들은 "온열을 이용한 암 치료가 향후 암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을 주는 뜻깊은 학술대회"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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