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카나브∙카나브플러스 라이선스아웃 계약과 위궤양치료제 베스토 수출 MOU 체결식을 한 뒤 (왼쪽부터)키아라社 CEO 슈쿠움부조 느고즈와나, 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 주남아공 최연호 대사,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보령제약)

[뉴스인] 박소혜 기자 =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제약기업 키아라헬스(Kiara Health)사와 지난 4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 샌튼썬호텔(Sandton Sun Hotel)에서 카나브∙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라이선스아웃 계약식과 위궤양치료제 베스토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과 키아라사 CEO 슈쿠움부조 느고즈와나(Skhumbuzo Ngozwana), CBO 앤드류 데 파오(Andrew De Pao)를 비롯해 남아공 무역산업부 의약품관리국 길리안 크리스티안(Gillian Christians) 부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주남아공 최연호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키아라를 통해 카나브∙카나브플러스를 남아공,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우간다,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르완다, 케냐 등 아프리카 10개국에 공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7년이며, 라이선스피(Fee)는 150만 달러로 공급 금액 3621만 달러 등 총 3771만 달러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카나브패밀리 라이선스아웃 계약규모는 총 51개국 4억 1360만 달러가 됐다.

이와 함께 보령제약과 키아라는 위궤양치료제 베스토(Besto, 국내 제품명 스토가) 수출 MOU도 함께 체결했다.

수출국은 카나브와 같은 아프리카 10개국이다. 위궤양치료제 시장은 남아공에서만 오는 2020년 약 2700억원(IMS 데이터 기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스토는 위산분비 억제작용과 위점막 보호작용이 강화된 위궤양과 위염의 재발률을 현저히 낮춘 라푸티딘(Lafutidine) 성분의 약물이다. H2RA(H2 receptor antagonist) 제제 중 최초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pylori)제균 적응증을 획득했다. 2013년에는 역류성식도염 적응증이 추가됐다.

보령제약과 키아라는 연내 본계약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다.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는 "보령 제품들의 우수한 임상적 가치와 시장성이 아프리카에서 강력한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갖추고 있는 키아라사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통해 아프리카 의약품 시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아라헬스사는 요하네스버그에 본사를 두고 남아공, 나이지리아, 케냐, 짐바브웨이, 우간다, 보스와나, 탄자니아, 르완다 등 1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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