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영일 기자 = 지난 24일 개막한 B급 코미디 좀비 호러 뮤지컬 ‘이블데드’가 배우들이 제시했던 1위 공약을 지킨다고 밝혔다.
9년 만에 재공연을 확정한 뮤지컬 ‘이블데드’는 2차 티켓 오픈 당시 배우들이 1위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애쉬’ 역의 강동호 배우는 ‘관객 1명을 추첨하여 집까지 에스코트’, 김대현 배우는 ‘인터미션과 공연 종료 후 로비에서 아무 말 대잔치’, 박강현 배우는 ‘프리허그’ 공약을 제시했고, ‘스캇’ 역의 조권과 우찬은 각각 ‘조권이 쏜다!’와 ‘좀비 분장하고 다른 공연장 로비에서 자원봉사’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밖에 신의정, 김려원, 정가희 등 여배우들의 ‘하우스 안내’, 이훈진, 전재현 배우의 ‘살아있는 포토존’, 임철형 연출과 배우들의 ‘헌혈하고 인증샷’, 김은총, 권혁선 배우의 ‘공연 전 로비청소’까지 배우마다 각각의 이색 공약을 제시했다.
이색공약 실천은 조권이 시작한다. ‘조권이 쏜다!’ 공약은 오는 30일 공연 유료관객 100명에게 미드나잇 시리얼을 증정한다. 다음달 12일 좀비 분장을 한 우찬 배우가 다른 공연장에 출몰하여 자원봉사 하는 것까지 공약별 상세 일정이 공개됐다.
뮤지컬 ‘이블데드’는 동명의 저예산 공포영화 ‘이블데드’를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공포를 웃음으로 승화시키고, 객석까지 피가 쏟아지게 하는 등 이전에 볼 수 없던 과감한 시도와 충격적인 연출로 제대로 된 B급 유머를 곳곳에 포진한 코믹 호러 뮤지컬이다.
방학을 맞아 여행을 떠난 다섯 명의 대학생들이 우연히 들리게 된 오두막에서 수상쩍은 물건들을 발견하며 만나게 되는 좀비들과의 이야기 대학로 핫스타들과 초연의 파격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은 임철영 연출과 서병구 안무, 풍성한 락 음악을 책임질 이준 음악감독까지 최정예 스태프들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