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센터 제7회 예그린살롱음악회

예그린살롱음악회에서 연주하고 있는 국악앙상블 아라연 (사진=허영훈 기자)

[뉴스인] 허영훈 기자  = 국악앙상블 아라연 살롱음악회가 지난 21일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충무아트센터가 주최한 예그린살롱음악회는 지난 2015년 무대를 시작으로 7회를 맞은 가운데 국악앙상블 아라연을 초청해 처음으로 국악공연을 선보였다.

충무아트센터 이사장인 최창식 중구청장과 김승업 충무아트센터 사장 등 130여 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운 이번 공연에는 아라연 정단원인 김보슬(해금), 조아미(가야금), 왕정은(해금), 우지민(피리), 이서영(가야금) 씨가 가야금 짧은산조에 이어 아라연 정규음반에 수록된 하늘섬, 희희낙락, 무대에 서면, 마이 데이즈(My days), 더 퍼스트 데이(The first day) 등을 연주했다.

예그린살롱음악회에서 관객들이 아라연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허영훈 기자)

공연 후반부에는 영화 ‘미녀와 야수’ OST와 KBS드라마 ‘추노’의 삽입곡 ‘비익련리’가 이어졌으며, 아라연 1집에 수록된 ‘아라아리랑’이 마지막 곡으로 연주됐다. 앙코르 곡으로 ‘기적’의 연주가 끝난 후에는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아라연 단장인 김보슬 씨는 “편한 느낌으로 관객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살롱음악회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다양한 살롱음악회를 통해 전통국악과 퓨전국악이 대중에게 폭 넓게 소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라연은 다음달 말 4집 음반을 발표하고 오는 8월 13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4집 음반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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