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드림워커스', 직장인의 도전

(사진=뮤지컬 드림워커스)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최근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열풍과 함께 ‘내 인생이라는 무대의 주인공은 나’라며 뮤지컬 배우에 도전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뮤지컬 동호회 ‘뮤지컬 드림워커스’는 일반 동호회보다 배우나 스태프 출신 직장인들이 많아 더욱 높은 완성도와 열정으로 화제다.

지난 5월에 공연된 2기 공연 뮤지컬 ‘빨래’는 무료 공연임에도 230석의 극장을 대관하고 음향, 조명, 분장팀 등 스태프들도 현역 전문가들이 투입됐다.

지난해 출범한 신생 동호회임에도 기획과 홍보, 연기, 안무 등 각 분야에 전문가들이 모인 것도 빠른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뮤지컬 '빨래' 공연

연출을 맡은 ‘극단 수 컴퍼니’ 대표 박수이 씨는 뮤지컬 배우 출신 연출가로 10년 이상의 강의와 연출 경력을 바탕으로 ‘뮤지컬 드림워커스’를 이끌고 가고 있다.

“배우 생활을 하면서 주로 신인 연기자나 전공생들을 가르치다가 기업 퍼포먼스 교육을 통해 일반인 교육을 접하게 되었는데 재능과 관심이 있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삶의 전환점을 맞게 되거나 평생 함께할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4개월간 열심히 연습하고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순수한 열정을 보면 저도 모르게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오히려 저에게 더 큰 힐링이 되는 작업이에요.”

오는 17일 새롭게 시작할 3기 공연 작품은 장진영, 엄정화, 이범수 주연의 영화 ‘싱글즈’를 뮤지컬화한 뮤지컬 ‘싱글즈’이다.

“무료 공연이기에 공연을 허가해주시는 제작사 관계자분들께 늘 감사하는 마음이에요. 이번 작품을 통해 이상과 현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늘 고민하는 청춘들을 위한 힘찬 응원가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니다.’ 저도 늘 이 말을 가슴에 새기며 새로운 일에 도전합니다. 뮤지컬을 사랑하고 꿈꾸셨던 분들, 용기 내어 도전하신다면 평생 잊지 못할 가슴 벅찬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매주 토요일 저녁 6-10시 뮤지컬드림워커스 연습실에서 진행되는 3기 공연 ‘싱글즈’에 지원하고 싶은 배우들은 네이버 카페 ‘뮤지컬 드림워커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진=뮤지컬 드림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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