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묘 사료 후원 캠페인 이미지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6년 동안 예매율 1위로 사랑 받아온 연극 '옥탑방고양이'가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유기묘 후원 캠페인 “#겨양아사랑해”를 진행 중인 연극 '옥탑방고양이'는 지난 1일과 8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에 위치한 'Thank you' 센터를 방문했다고 12일 전했다.

목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달성 시 배우들과 함께 봉사활동 및 사료 기부를 하겠다고 밝힌 '옥탑방고양이' 팀은 해시태그 1000개를 달성하며 약속대로 1일과 8일, 출연배우 김정문 이유나 최인규 진슬 이은주 박상운 최미화를 비롯한 직원과 스태프 등 총 18명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시설 청소는 물론 고양이와 유기견들과 산책을 하며 상처를 보듬고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미화 배우는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막상 아이들의 눈을 보니 가슴이 너무 아팠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캠페인 홍보에 더 힘쓰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내추럴발란스코리아는 ‘울트라프리미엄 W.B.H 닭&연어 Cat포뮬라’ 사료 150kg을 후원했다.

답십리 Thank you 센터는 동물권단체 'CARE'에서 운영하는 구호동물 입양시설이다. 말 못하는 동물들의 대변자로 구호활동과 입양, 보호를 진행하고 있다.

유기묘 후원 캠페인 “#겨양아사랑해”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도달 수에 따라 후원사료 양이 결정되는 캠페인이다. 관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며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지난 5월 30일 해시태그 1000개를 돌파했다.

'옥탑방고양이' 관계자는 "예상보다 빠른 누적 수에 놀랍고 감사하다. 해시태그 2000개를 달성하면 봉사활동과 함께 사료 300kg를 후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1일과 8일 유기묘 사료 후원과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연극 '옥탑방고양이'는 2010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으로 화제가 됐다. 2010년 대한민국 국회대상을 수상했으며, 창작연극 사상 최단기간 7000회 돌파, 재관람 관객 2만 명 돌파,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간 연극 예매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연극은 대학로뿐 아니라 신도림, 강남을 비롯한 대전, 부산, 대구, 광주, 제주도 등 총 44개 지역의 지방 공연을 통해 관객과 소통했다.

연극 '옥탑방고양이'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건축가를 꿈꾸는 경민과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정은의 특별한 만남으로 시작된 동거 이야기를 다룬다.

솔직하고 자유분방한 요즘 세대를 표현하면서도 꿈을 찾아가는 청춘의 모습과 부모님 세대의 삶의 모습이 함께 비춰져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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