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학교 학생들이 기수와 사이드 워커의 도움으로 승마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뉴스인] 민경찬 기자 = 홀트학교가 '말과 교감을 통한 힐링 재활 승마교실' 행사를 열었다.

홀트학교(교장 김봉환)는 초여름 날씨를 보인 24일 오전 경기 고양시 홀트학교 운동장에서 동서울승마클럽의 말 두 필과 함께 재활 승마체험을 실시했다.

중증장애와 자폐증을 가진 학생들은 교사들과 사이드 워커의 도움으로 말에 올라 운동장을 돌면서 두려움을 없애고 말과의 교감을 통해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봉환 교장은 "아이들이 은근히 말 타는 시간을 기다려온 것 같다"면서 "몇 해 말을 타다 보니 말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지고 활동량이 많아져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교사들은 언제나 그렇듯 환한 미소로 아이들 손을 잡거나 안아주는 등 스킨십으로 소통하며 정성으로 아이들을 돌봤다. 훈련이나 교육을 통한 것이 아닌 진정으로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이었다.  

홀트학교 홍보대사 키즈그룹 에이딘은 이번에 일본 공연 중이라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아쉬움과 함께 안부를 전해왔다.

▲유디치과 의료진이 홀트학교 학생들의 치과 진료를 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운동장 한쪽에서는 유디치과 의료진이 아이들의 치과 진료를 하며 올바른 치아 관리에 관해 교육하기도 했다. 

행사 후 김봉환 교장은 유디치과와 동서울승마클럽에 감사장을 전달하며 "늘 도움을 주시는 업체들과 개인에게 학교를 대표해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이번 체험에는 유디치과(대표원장 고광욱), (주)J.K Global(대표 강대진), 동대문떡볶이(대표 구건호), 해인화장품(대표 송시아), 닥터스(대표 박갑도), (주)하이로시(대표 이원규), 동서울승마클럽(대표 김복기) 등이 참여했다. 다음 승마체험은 9월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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