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마스터 (사진=하이트진로)

[뉴스인] 김동석 기자 =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일본 대형편의점 로손(Lawson)과 제3맥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로손과 수출계약을 맺은 제3맥주는 ‘골드마스터’라는 브랜드로 로손의 PB(Private Brand) 제품이다.

제품군은 레귤러와 당질 70% off(당분을 70% 줄인 제품) 두 종류이며, 350ml 캔과 500ml 캔 두 가지 용량이다. 알코올 도수는 레귤러 6%, 당질 70% off는 4.5%다.

이 제품은 지난달 25일부터 일본 1만 2000개 로손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초도 물량 21만 상자를 수출했으며, 올해 총 200만 상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3맥주는 소량의 맥아를 포함한 옥수수, 쌀, 콩 등 부원료에 주정을 활용해 맥주 맛을 낸 리큐르 제품을 말한다. 맥아 비율에 따라 주세를 차등 적용하는 일본에서는 제3맥주의 주세가 일반 맥주의 절반 이하로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3맥주가 일본에 등장한 것은 2004년이다. 당시 일본 맥주류 시장에서 제3맥주의 비중은 4.8%였으나 일본 주요 맥주회사들이 시장에 뛰어들고 대형 유통사들도 신제품을 출시하며 지난해 35.5%에 달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일본에 수출한 제3맥주는 3800만 달러 규모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제3맥주가 등장한 초기부터 수출할 정도로 일본 바이어들에게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다양한 유통사들과 계약을 맺어왔다”면서 “최근 국내에서도 발포주 필라이트를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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