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뉴스인] 김동석 기자 =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총장 이강현) 김정선 교수는 우리나라 대장암 환자 923명과 건강인 1846명을 대상으로 채소·과일의 색깔에 따라 대장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해 국제전문학술지 세계소화기학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채소·과일의 총 섭취량을 3개 그룹으로 나누고 대장암 예방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은 채소·과일의 총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과 가장 적은 그룹의 대장암 발생 위험이 3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채소·과일 총섭취량이 가장 많은 경우 대장암 발생이 40% 줄어들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채소·과일 색깔별로 4개 그룹(녹색, 주황색ㆍ노랑색, 빨강색ㆍ자주색, 흰색)으로 분류한 후 심층 분석한 결과, 남성의 경우 녹색과 흰색 채소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대장암 발생 위험이 각각 51%, 53% 낮아졌다.

그러나 주황색·노랑색 채소과일의 대장암 예방 효과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여성은 녹색, 흰색, 빨간색ㆍ자주색 채소·과일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에서 대장암 발생 위험이 각각 75%, 66%,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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