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박소혜 기자 = 주사가 필요 없고 통증도 없는 구강 필름형 콜라겐이 국내에서도 제품화된다.

서울제약(대표 김정호)은 구강 필름형 피부미용 혁신제품을 제품화하기 위해 일본 히메지독큐대학의 다니구치 타이조 교수(의학박사), 일본 어메이지플러스사와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글로벌 산학연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필름형 고분자 콜라겐은 히메지독큐대학 다니구치 교수가 개발해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다니구치 교수팀은 구강점막을 통한 콜라겐 흡수를 연구한 결과, 구강점막이 피부보다 고분자 콜라겐 흡수율이 92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필름 기술을 가진 서울제약과 일본 어메이지플러스사가 제휴해 CH.V(씨에이치브이)를 제품화하기로 한 것이다.

필름형 고분자 콜라겐은 체내 콜라겐 고분자 구조와 유사해 기존의 저분자 콜라겐이 소화기관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된 것과는 차별성을 가진다는 설명이다.

또한 주사 없이 피부 톤과 안면주름을 개선시켜 주는 피부 영양제로 통증 걱정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서울제약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피부노화와 보습에 중요한 ‘틸라피아 콜라겐’과 ‘히알루론산’을 구강점막에서 흡수시키는 필름형 고분자 콜라겐 CH.V를 제품화 해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CH.V는 콜라겐(Collagen)과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에 비타민C(Vitamin C)가 보강된 필름 제품으로 오는 7월 국내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두 회사는 유럽과 중국을 포함한 세계시장 진출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