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전문의' 병원 신속히 찾아야

[뉴스인] 박소혜 기자 = 뇌졸중(腦卒中)은 뇌혈관에 문제가 발생해 뇌경색이나 뇌출혈로 갑자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병이다. 뇌가 심각하게 손상될 경우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지금까지는 주로 50대 이상 고혈압 환자들의 뇌출혈 빈도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뇌경색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이 파열될 경우 뇌출혈, 혈관이 막힐 경우 뇌경색으로 구분한다.

또한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젊은 층도 스트레스와 음주 흡연 등의 요인들이 더해져 안심할 수만은 없다.

예고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뇌졸중으로 알고 있지만 10~20% 정도는 전조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졸중 전조증상으로는 안면마비, 편측마비, 언어장애, 보행과 평형장애, 심한 두통 등의 증상이 있다. 이밖에 심하게 어지럽거나 휘청거리고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거나 발음이 아둔해지는 경우 등이 있다.

21일 고려대 안산병원 신경과 정진만 교수는 "일단 뇌졸중 증세가 있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증세가 시작되면 1분 1초가 생명과 직결될 정도로 뇌 손상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는 20초 안으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마비되며 4분이 넘으면 뇌세포가 죽기 시작한다. 적어도 3시간 안에 뇌혈관질환을 다루는 신경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 도착해야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뇌졸중의 위험인자인 만성질환이 있는지를 파악해 짠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것과 함께 금연 등이 권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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