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한국먼디파마)

[뉴스인] 박소혜 기자 = 미세먼지와 황사로 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미세먼지는 황산염, 질산염, 중금속 등 여러 유해물질이 붙어있고 크기가 작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17일 국민안전처는 올해 봄철 황사 발생일수가 평년(5.4일)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2007~2016년) 월별 황사 발생일수는 3월이 2.4일로 1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3월 중순 이후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와 함께 인후염 환자 수도 늘었다. 인후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감염돼 인두나 후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급성 인두염, 급성 후두염, 기관염 등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는 봄철(3-4월)이 약 250만명으로 1년 중 가장 많았다.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가 1㎥당 10㎍ 증가할 때, 병원 방문율은 1~4%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봄마다 찾아오는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국민안전처의 황사대비 국민행동요령으로는 평소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황사가 실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창문을 닫으며 공기정청기, 가습기 등을 통해 실내공기를 정화해준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반드시 전용 마스크를 착용한다.

황사가 지나간 후에는 실내공기를 환기시키고 의류와 물품은 깨끗이 세척하도록 한다.

초기 인후염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인후염 원인균 바이러스 제거 효과가 있는 의약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국먼디파마 관계자는 "통증뿐 아니라 원인을 제거하는 스프레이 형태의 베타딘은 6세 이상 어린이도 보호자 지도로 사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진 약사는 "목 안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건조하거나 기침이 자주 난다면 초기 인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방치할 경우 목의 통증과 고열 증상이 나타나고, 급성중이염, 기관지염, 비염,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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