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농아인협회)

[뉴스인] 박소혜 기자 = 들리지 않는 농아(聾啞)인을 대상으로 하는 ‘난타’ 교육이 진행됐다.

서울시 농아인협회(회장 문병길)는 ‘여성장애인 어울림센터 여성회’ 회원들이 지난 11일 서울 대학로 PMC난타아카데미의 후원을 받아 난타교육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첫날 교육에서는 ‘울림과 리듬’을 주제로 듣지 못해도 울림의 정도를 느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설명이 이뤄졌다. 이어 북을 직접 두드리며 '비언어' 음악의 흥겨운 박자를 익혔다.

수업에 참가한 이들은 그동안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겪었던 심리적 위축과 자신감 결여를 떨쳐버리고 ‘두드리고! 치고!’를 따라하며 밝고 활기찬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장애인 어울림센터 박정자 회장은 "듣지 못한다고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못하는 것이 아니다. 이번 난타교육을 통해 농아 장애인들이 생활 속에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잘 성장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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