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7월9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畵畵-반려·교감'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5월 16일부터 7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畵畵-반려·교감' 전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畵畵(화화) 반려·교감'은 시각예술 작품 속에서 동물과 식물을 통해 치유와 교감을 추구하는 사회적 현상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기획 전시다.

작가들은 오랫동안 작품의 주제로 삼았던 동물과 꽃, 풀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담아냈다.

동물과 식물은 고고미술부터 등장한다. 하지만 주술, 기원, 상징이 아닌 인간과 함께하는 ‘반려’의 의미로 등장하는 역사는 길지 않다.

지난해 7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인구는 1000만 명을 넘었으며, 반려동물은 인간과 감정을 나누는 친구이자 가족 같은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畵畵 반려·교감'은 물질적 피로도와 함께 정신적 피로도가 높은 삶 속에서 ‘반려’, ‘교감’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하게 한다.

권두영 작가는 디지털 공간을 기반으로 다양한 예술적 정보를 구축하고 뉴미디어 전시 플랫폼을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추구한다. ‘HMD를 착용한 루’ 작품은 한국에서 태어나 한번도 양몰이를 경험해보지 못한 양몰이 개 ‘보더 콜리’에게 HMD를 통해 가상현실을 체험하게 한다.

이동기 작가는 진돗개를 모티브로 한 신작 ‘도기독’을 출품한다. ‘냐옹이’라는 길고양이 그림책을 출판할 정도로 고양이를 사랑하는 노석미 작가는 고양이가 등장하는 신작을 선보인다.

이밖에 정우재 허윤희 작가 등 40여 명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세종문화회관은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인 아트 리터러시를 강화하는  ‘미술로 토론하기’를 준비 중이다. 이는 작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토론하면서 작품 감상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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