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가 설탕 등 당류를 과다섭취하면 인체에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PIXABAY)

[뉴스인] 박상아 기자 = 설탕 등 당류를 과다 섭취하면 두뇌활동을 방해하고 과식을 유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의 건강 전문지 '헬스(Health)'는 설탕 등 당류의 과다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캘리포니아 대학 베니오프 어린이병원 소아 내분비학자 로버트 루스틱 박사는 "동물실험에서 당류의 일종인 과당, 특히 HFCS는 배우고 기억하는 능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또한 루스틱 박사에 따르면 당류를 과다섭취하면 식탐을 억제하지 못할 수 있다. 단순당의 일종인 과당은 뇌의 식욕 중추를 자극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한다.

설령 쿠키를 많이 먹어도 식탐을 억제하진 못하는 것은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피부 노화 촉진도 당류 과다 섭취의 부작용"이라며 "설탕 등 당류를 과다 섭취하면 피부를 윤택하게 보이도록 하는 단백질인 콜라겐의 합성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설탕이 많이 든 식사를 지속적으로 하면 피부 탄력성이 떨어지고 남보다 일찍 주름이 생긴다는 것이 연구결과를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사는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식간에 신선한 베리류ㆍ채소ㆍ후머스(hummus)가 들어간 그릭 요구르트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간식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후머스는 병아리콩 으깬 것과 오일, 마늘을 섞은 중동 지방 음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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