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사진= 대웅제약)

[뉴스인] 마소연 기자  =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를 베트남과 중동에 발매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아랍에미리트 제약사 '댄시스(Dansys)'와 5년간 약 700만 달러(약 79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중동은 북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으로 진출 시 교두보 역할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나보타는 오는 2018년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주요 국가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중동지역 8개국에 진출함으로써 중동에서 우리나라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댄시스는 중동지역에 탄탄한 판매망을 보유한 상위급 에스테틱 전문회사로, 10년 이상 피부미용 분야에 특화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나보타의 중동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웅제약과 댄시스는 이달 열리는 세계적인 피부미용학회 '두바이더마(Dubai Derma)'에서 나보타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베트남에서도 나보타를 판매한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베트남 제품허가를 취득해 올해 발매할 계획이며 3년간 약 80만 달러(약 9억 원) 규모의 제품 수출이 전망된다.

현지 파트너사인 '그래스루트(Grassroots)'는 베트남 전역에 네트워크를 갖춘 미용전문 업체로, 대웅제약은 그래스루트의 미용분야 제품과 '나보타'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 박성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나보타 수출계약을 통해 중동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더욱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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