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벨라보체' 콘서트, 콘서트하우스 현에서 성료

▲벨라보체 콘서트 피날레 무대에서 스승과 제자가 '그리운 금강산'을 합창하고 있다.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영아티스트와 함께하는 'Bella Voce (벨라 보체)' 콘서트가 18일 오후 동인천 콘서트하우스 현에서 열렸다.

고양예고와 인천예고 성악과 학생 8명과 이들을 개인 교수한 네 명의 강사가 함께 꾸민 이번 무대는 1부 '영 아티스트'와 2부 '프로페셔널 아티스트'의 순서로 이어졌다.

1부에서는 바리톤 이민석(인천예고1), 소프라노 김우정 (고양예고1), 테너 엄민국 (인천예고2), 소프라노 최서현 (인천예고1), 바리톤 이준성(인천예고2), 소프라노 이시온(인천예고2), 테너 하성재(인천예고3)와 소프라노 김지영(인천예고3) 등이 무대에 올랐다.    

▲소프라노 김지영(인천예고3)이 슈베르트 가곡 '그대는 나의 안식처(Du Bist Die Ruh)'를 연주하고 있다.

이들은 이탈리아 가곡 '아름다운 달이여(Vaga Luna Che Inargenti, 벨리니) 등 각각 2곡씩 총 8곡을 연주했으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긴장도, 소리, 제스처, 호흡 등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학생들은 "처음부터 도밍고나 조수미는 없었을 것"이라면서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너무도 많고 부족한 면도 있지만 지금 당장보다는 앞으로의 우리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면 좋겠다"며 "이런 공연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라모아트컴퍼니기획 임봉석 대표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치르는 실기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무대 경험과 긴장 완화 그리고 자신의 실수, 미비점 등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연말에 한 차례 더 열리는 공연에서는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테너 김성천이 2부 무대에서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중 아리아 '그대의 찬 손(Che Gelida Manina)'를 연주하고 있다.

이들을 지도한 4명의 강사 중 테너 정진성은 "특히 1학년의 경우 고등학생이 된 지 불과 몇 주밖에 되지 않아 긴장감이 더 컸을 것"이라며 "그래도 겨우내 연습했기 때문에 오늘 공연으로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2부에서는 이들을 지도한 강사(바리톤 임봉석, 테너 정진성, 소프라노 정성미, 테너 김성천)들이 국내외 가곡과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에 나오는 아리아들을 선보였으며 피날레는 학생들과 함께 '그리운 금강산(최명섭 곡)'을 합창하며 마무리했다.

콘서트하우스 현에서 세 번째 선보인 '벨라 보체'는 '아름다운 소리'라는 뜻으로 네 명의 강사와 함께 피아니스트 서찬미, 백슬기, 이한나, 최원기 등이 피아노 반주로 학생들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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