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마소연 기자  = JW신약의 자회사 JW크레아젠(대표 이경준)은 간동맥화학색전술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크레아박스-HCC' 연구자 임상 2상을 종료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대학교병원 탁원영 교수와 부산대학교병원 허정 교수가 진행한 이번 임상은 간암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20명은 간동맥화학색전술과 병행해 '크레아박스-HCC'를 24주간 총 6회를 투여했고 대조군 20명은 간동맥화학색전술만 시행했다. 

연구 결과 '크레아박스-HCC'를 투여받은 간동맥화학색전술 시술 간암 환자는 비투약군보다 무재발 생존기간(RFS)과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아박스-HCC'는 T세포, NK세포 등의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수지상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간암 면역세포치료제로, 미성숙 수지상세포에 항원을 주입해 제조된 성숙 수지상세포가 체내에서 '킬러 T세포(CTL)'를 유도해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게 한 신약이다.

JW크레아젠은 현재 연구자 임상 결과에 대한 최종 결과보고서를 도출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조기 시판을 위한 후속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JW크레아젠 관계자는 "현재 '크레아박스-HCC'는 간암 수술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간동맥화학색전술 환자의 상업 임상까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국내 간암환자의 약 80%에 '크레아박스-HCC' 적용을 고려할 수 있어 간암 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암은 국내에서 사망률이 두 번째로 높은 질환으로, 간 절제술, 고주파열 치료술, 간동맥화학색전술 등이 주요 치료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5년 내 재발률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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