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 (사진= 한국릴리)

[뉴스인] 마소연 기자  =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는 주 1회 투여하는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가 출시 이후 14억 원의 누적 처방액을 기록했으며, GLP-1 유사체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65%)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트루리시티의 성장과 더불어 전체 GLP-1 유사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GLP-1 유사체의 처방 규모는 약 1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약 35억 원으로 성장했다.

GLP-1 유사체는 인크레틴 효과를 기반으로 혈당 조절 효과와 인슐린의 잠재적 부작용인 저혈당 위험을 줄일 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에도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다.

주 1회 투여하는 트루리시티는 장기 지속형(long-acting) GLP-1 유사체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단독요법부터 인슐린 병용까지 각 치료 단계별로 혈당 강하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를 토대로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안착했다.

트루리시티는 인슐린 글라진 대비 저혈당 위험을 줄이고, 체중 감소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였으며 인슐린 글라진 대비 주사 투여 횟수를 줄여 주사 치료에 대한 부담감도 줄였다는 설명이다.

한국릴리 폴 헨리 휴버스 대표는 "적극적인 혈당관리가 필요한데도 주사치료를 미뤄온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주 1회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의 등장은 주사 치료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적극적인 혈당 관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릴리는 주 1회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의 다양한 임상적 유용성과 환자 편의성에 대한 의료진의 이해와 경험을 넓혀, 주사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를 확고히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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