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The Great Lawn) 180x150cm Oil on Canvas 2017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선화랑(대표 원혜경, 서울 종로구 인사동)은 오는 28일까지 이정지 작가(76)의 'What “Art” You Doing Now?' 2부 전시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작가가 관심 가져온 기호와 문자의 의미를 매개로 하는 소통이 두드러지는 주제다.

묵시적이고 관념적인 모노크롬(단색화) 작업의 바탕 위에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기호와 문자를 구체적으로 끌어들여 쓰는 작업을 반복해 화면 전체를 통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동안 100~200호 대작에 주력해 온 작가는 1983년 제17회 상파울로 국제비엔날레를 시작으로 삿포로 트리엔날, 인도 트리엔날, 베이징 국제 비엔날레(2012, 2015) 등과 수십 차례 유수한 국제아트페어에 초대되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이 작가의 80년대 작업은 모노크롬(Monochrome) 전개 시기로 평가 받는다. ‘반복행위’가 주를 이루는 신체성과 촉각적 특징이 두드러지며, 캔버스 전체가 회갈색로 표현된다.

특히, 1985년 무라마쯔 화랑의 성공적인 전시를 거점으로 한국 모노화의 특징과 정신을 바탕에 두면서도 독자적인 화면을 심화,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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