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전문배우로 나선 조창근

[뉴스인] 김영일 기자  = SBS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유민 엄치욱 역을 열연 중인 배우 조창근이 생생한 거지 분장으로 촬영장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 동냥을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조창근은 극 중 ‘엄치욱’이라는 인물로 이영애와 유민 무리들 사이에 크고 작은 사건이 생길 때마다 사임당을 100% 신뢰하고 사임당의 편에서 서서 지지하는 ‘이영애 바라기’ 사임당파 일원이다.

극 중 유민 ‘엄치욱’ 역으로 촬영 중 거지 분장을 하고 있던 조창근은 현장에서 웃지 못할 사건을 공개했다. 충남에서 촬영을 마치고 다음 촬영 장소인 문경으로 이동하기 전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 상황이었다.

조창근은 "당시 유민 의상이 젖어 트레이닝 복으로 갈아입고 식당을 향했지만 속이 좋지 않아 일행들이 식사하는 동안 식당 앞 평상에 쪼그리고 앉아있다가 나도 모르게 졸았다. 눈을 떠보니 발 앞에 천원짜리 지폐 한 장과 동전이 놓여져 있었다"며 "인근 중학교 학생들이 진짜 거지인 줄 알고 돈을 놓고 간듯하다. 촬영장에서 놀림을 받았지만 재미있는 추억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조창근은 MBC ‘그녀는 예뻤다’, KBS ‘스파이’, ‘프로듀사’, tvN ‘삼총사’를 비롯해 영화 ‘잡아야 산다’ 등에 출연해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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