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아트원갤러리 이돈아 초대개인전 포스터

[뉴스인] 박소혜 기자 = 홍콩의 아트원갤러리(ART ONE Gallery)가 한국의 이돈아 작가를 초청해 개인전 '시간과 공간(時, 空, 間-Time & Space)'을 개최한다.

오는 16일부터 4월 19일까지 한 달여 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돈아 작가는 한국의 전통적 감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榮華), 2016.

이 작가는 조선시대 일반 민중들이 그린 작자 미상의 전통 민화들을 탐색해 왔다.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꽃, 새, 나비와 같은 요소들은 민중들의 부유함, 건강, 사랑, 명예에 대한 희망 등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작가는 설명했다.

9일 이돈아 작가는 "가족이 뉴욕으로 이주했던 어린 시절 내면의 기억을 회상하는 방법으로서 전통 민화는 이상적인 모티브와 명상의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행복(幸福), 2016.

홍콩 컨벤션센터 부근에 위치한 아트원갤러리는 지난 2011년 설립돼 현대미술부터 중국 전통예술까지 다양한 기획 전시를 이어왔다.

한편 3월과 4월은 홍콩에서 국제적으로 유명한 아트페어가 많이 열리는 시기여서 이번 전시 역시 전 세계 갤러리와 수집가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복(幸福),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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