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열린 한독제석재단 장학금·연구지원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독제석재단)

[뉴스인] 마소연 기자  = 한독제석재단(이사장 김영진)은 지난 23일 '제10회 한독제석재단 장학금·연구지원금 전달식'을 열고 의대생과 약대생 6명, 탈북 의료인 교육 장학생 2명, 의약학 교수 2명 등에 총 1억 2800만 원의 장학금과 연구지원금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한독제석재단은 매년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의대생과 약대생을 선정해 입학부터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장학생을 대상으로 의약학을 전공한 한독 임직원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탈북 의료인 교육 지원의 하나로,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의 추천을 받아 탈북 의료인 장학생도 함께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했다.

한독제석재단 연구지원금은 그간의 연구성과와 연구과제를 기준으로 의학, 약학 부문의 교수 2명에게 수여됐다. 

의학 부문에서는 'Driver mutation(유전자 돌연변이)에 따른 갑상선암의 비만 관련 예후예측 표적 물질의 발굴'을 제안한 연세대학교 내분비외과 이잔디 교수가 선정됐다.

약학 부문에서는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한 스타틴의 지역 사회 폐렴 예방 효과 구명-새로운 적응증 탐색을 통한 신약개발연구'를 제안한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신주영 교수가 선정됐다.

한독제석재단 김영진 이사장은 "돈이 없어 공부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1961년 시작한 장학사업의 뜻을 이어받아 매년 형편이 어려운 의대생과 약대생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연구지원금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의약학 기초 학문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제석재단은 한독 창업주 김신권 회장과 한독이 출연한 사회공익법인으로, 한독의약박물관 운영을 비롯해 의약계 발전을 위한 장학사업과 연구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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