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마소연 기자  = 엘러간(Allergan plc)은 지난 13일 냉각제어기술의 개발·상업화에 주력하고 있는 의료기기 기업 젤틱 에스테틱스(ZELTIQ Aesthetics Inc.)를 24억 7500만 달러(약 2조 8413억 원)에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엘러간은 이번 인수를 통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수익성과 함께 고속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체형 교정(body contouring) 분야의 선도 상품이자, 젤틱의 대표 제품인 쿨스컬핑(CoolSculpting) 시스템을 추가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쿨스컬핑 시스템은 원하는 부위의 지방 세포를 냉각 기술로 부드럽게 냉각해 주변 조직에 대한 영향 없이 피하 지방 세포의 자연스럽고 섬세한 제거를 유도하여 체형을 교정한다. 글로벌 체형 교정 시장의 규모는 40억 달러(약 4조 5920억원)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엘러간은 올 하반기 인수작업을 마칠 예정이며 인수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양사가 개별 기업으로 경영될 예정이다.

한국엘러간 지사장 김은영 대표는 "메디컬 에스테틱·미용 시술·수술 분야에 큰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한국과 아시아 국가에 젤틱의 선진화된 기술이 효과적으로 적용돼 폭넓은 고객 서비스 제공은 물론 환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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