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H+양지병원)

[뉴스인] 마소연 기자  = 배우 유아인이 골종양 양성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골종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골종양은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 질환으로, 암에 속하는 악성 골종양의 경우 지난 2014년 환자 발생 수는 589건, 전체 암 발생의 0.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자가 적은 만큼 사회적 관심이 낮은 데다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자칫 조기 발견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악성 골종양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인데, 일반적으로 해당 통증이 골종양이 아닌 운동이나 다른 사유로 인한 부상으로 오해하고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해당 부위에 혹이 만져지거나 체중 감소, 발열, 식욕감퇴, 빈혈 등의 증상이 수반되기도 한다.

16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천성광 과장은 "골종양은 말 그대로 뼈에 종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양성은 뼈에만 영향을 미치지만, 악성은 목숨과도 직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골종양은 발병 원인이 뚜렷하지 않고, 특별한 예방법도 없다. 일반적으로 악성 골종양 환자 중 10대가 1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악성 골종양이 뼈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졌다.

최근에는 의학기술과 항암치료가 발달해 악성 골종양 환자의 생존율도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대부분 해당 부위를 절단하거나 관절에서 뼈를 분리하는 수술을 했으나 최근에는 사지를 보존한 채 종양만을 적출하는 사지 보존술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20%대에 불과했던 5년 생존율도 70~80%까지 증가했다.

천성광 과장은 "골종양은 초기 증상이 두드러지지 않는 데다가 특별한 예방법도 없어 초기 진단을 놓치기 쉽다"며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 계속되거나 해당 부위에 종괴 등이 인지될 때는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는 병원에서 정확한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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