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박상아 기자 = 디저트 카페 (주)설빙이 일본 후쿠오카 텐진(天神)에 2호 매장인 '설빙 텐진점'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설빙은 지난해 6월 현지 기업인 엠포리오(EMPORIO)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통해 일본에 진출했다.

설빙 일본 1호점인 '설빙 하라주쿠점'은 월 평균 매출 2억원을 달성하는 등 현지에서 인기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 당일 고객들의 입소문만으로 100미터가 넘는 긴 줄을 보이면서 각종 SNS와 방송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에 설빙은 "하라주쿠에 이어 후쿠오카 텐진에서도 한국 디저트의 신화를 다시 한번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설빙 일본 2호점이 들어서는 후쿠오카는 큐슈 지방 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대도시로, 일본에서 6번째로 높은 인구밀집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후쿠오카는 하카타식 돈코츠 라멘, 모츠나베 등 명물 요리 원조지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후쿠오카 대표 디저트 브랜드가 백화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설빙 텐진점'은 후쿠오카 최대의 번화가이자 상업직접지구인 텐진에 자리 잡았다.

텐진 시내에서 유명 편집숍과 함께 독자적인 브랜딩에 성공한 쇼핑몰인 '비오로(VIORO)' 지하 2층에 총 70석 규모를 갖췄다. '비오로'는 1일 40만명 정도가 오가는 큐슈 최대 지하도와 이어져 있어 고객 집객력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설빙 관계자는 "일본 첫 매장인 하라주쿠점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과 거리도 가깝고 온난한 후쿠오카 텐진에 2호점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한국 디저트의 세계화라는 비전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설빙은 최근 한류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중동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미국, 호주 등 10여 개 국가 진출을 조율하고 있으며, 16개국 진출이 목표다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