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예방?…"반드시 85℃ 이상 가열 조리"

롯데마트는 31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굴'을 전량 회수했다고 전했다.(사진=PIXABAY)

[뉴스인] 박상아 기자 = 최근 롯데마트가 판매한 굴 제품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31일 롯데마트는 "시중에 풀린 3톤의 굴을 회수 완료됐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동의 롯데 '빅마켓'에서 판매한 굴을 먹은 일가족 10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긴급 조사를 벌인 결과 해당 제품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난 24일 밝힌 바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1월 14일부터 15일까지 판매한 봉지굴 350g의 자체 품질검사 결과 상품에 이상이 발견됐다"는 안내글을 각 지점에 부착한 상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25일 해당 제품 판매 중단 문자를 직원들에게 보내는 등 조치를 취했다"며 "굴을 구입한 고객들에 대해 해피콜로 일일이 접촉해 건강 이상 유무와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겨울철 감염병인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면 사람 몸 속에 들어와 장염과 식중독을 일으킨다.

잠복기는 24-48시간이며 심한 구역질과 구토와 설사 복통, 오한, 발열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 노인이나 어린이는 목숨을 잃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해 주변에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있으면, 음식물뿐 아니라 공기를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노로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환자의 분리와 격리, 감염원 제거, 급식 조리 관리 등 대응요령을 마련하고 홍보에 나섰다.

식약처 관계자는 "환자 발생 시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고, 토사물 등 눈에 보이는 감염원은 소독액을 묻힌 기구들을 이용해 제거해야 한다"며 "특히 식당 영업자는 종사자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조리종사자들은 반드시 염소 소독액을 사용해 손목부터 손가락 사이까지 깨끗이 씻어서 조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샐러드류나 어패류 등 날로 먹는 식단은 가급적이면 피하고 음식물의 중심 온도를 85℃로 1분 이상 가열 조리해서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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