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김민기 원장(왼쪽), 서울시청 환경에너지과 정헌재 기획관(가운데), LG유플러스 김규태 사업협력 상무가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 후원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의료원)

[뉴스인] 마소연 기자  = 서울의료원(원장 김민기)은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와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 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 사각지대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을 위한 발걸음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의료원은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대상이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병원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외국인 근로자 등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지원대상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의료원이 심사를 거친 지원 대상자를 추천하면 LG유플러스가 1인 1000만 원, 연 1억 원 이내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치료를 마친 후 홈페이지와 청구서를 통해 후원 사연을 LG유플러스와 공유하게 된다.

서울의료원 김민기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도의 딜레마로 도움을 주기 어려운 사람들을 의료진들이 현장에서 발굴해내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2011년부터 고객이 이메일이나 모바일 청구서 신청 시 절감되는 우편비용 중 일부를 저소득가정 의료비로 후원하는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을 펼쳐 79명에 총 5억 7000만 원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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