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성주 씨가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사진=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

[뉴스인] 마소연 기자  =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회장 김희태)는 올해 파킨슨병 200주년을 기념하고 파킨슨병에 대한 대국민 인식 증진과 관심도 제고를 위해 방송인 김성주를 학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

방송인 김성주의 부친은 파킨슨병으로 투병해오다 지난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주 씨는 파킨슨병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가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에 뜻을 같이하고 홍보대사를 자원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파킨슨병 환자 가족으로서 뜻깊은 활동에 홍보대사로 참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파킨슨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우리나라 파킨슨병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는 홍보대사가 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파킨슨병은 3대 노인성 질환으로, 60세 이상의 인구의 1% 정도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어 발생하며 휴식 중에도 몸이 떨리는 안정떨림, 경직, 운동완만, 자세 불안정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신경계의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이다.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영화배우 마이클 J. 폭스 등이 파킨슨병 환자로 알려졌는데, 우리나라에는 약 9만 명의 파킨슨병 환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특히, 올해는 1817년 영국의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 박사가 처음으로 파킨슨병에 대해 체계적으로 기술한 지 200주년이 되는 해로, 학회는 오는 4월 11일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맞아 2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 김희태 회장은 "파킨슨병 치료와 극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 적극적인 치료의지와 더불어 가족들의 따뜻한 관심, 나아가 사회 정책적인 지원"이라며 "앞으로 국내 파킨슨병 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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