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드림걸즈'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첫 내한공연을 확정한 뮤지컬 ‘드림걸즈(Dreamgirls)’가 오는 4월 4일 개막한다.

주역부터 앙상블까지 브로드웨이의 아프리칸 아메리칸(African-American) 배우로만 구성된 캐스트는 오리지널 소울로 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프리칸 아메리칸 배우는 최근 여러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해 제70회 토니 어워즈에서는 주요 연기 4부분(남녀주연상, 남녀 조연상)에서 모두 흑인 배우들이 수상한 바 있다. 

아프리칸 아메리칸 여자 주인공 셀리(Celie)의 여정을 다룬 뮤지컬 더 컬러 퍼플(The Color Purple)과 미국 건국의 인물들을 백인이 아닌 흑인과 히스패닉 캐스트로 파격 연출한 뮤지컬 해밀턴(Hamilton)이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브로드웨이를 주도하는 대표 작품으로 자리잡았다.

파란드레스에 금발머리, 창백하리만큼 하얀 공주님으로 대중에게 각인돼 있는 신데렐라 역에 흑인 여배우가 캐스팅되고, 근육질의 흑인 남자가 헤드윅 역을 꿰차는 등 파격적인 캐스팅이 이어졌다.

오는 4월 4일부터 6월 2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뮤지컬 ‘드림걸즈’에서는 뮤지컬 '더 컬러 퍼플(The Color Purple)' 등 브로드웨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들이 내한해 가창력을 뽐내며 감동적인 꿈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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