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재심'

[뉴스인] 김영일 기자  = 법조인이 주연으로 활약하는 영화가 잇따라 개봉되고 있다. 영화 '재심'에서 정우는 변호사, '더 킹'의 조인성과 '내부자들'의 조승우는 검사 역할로 극을 이끌어간다. 앞서 '변호인'의 송강호도 법조인으로 등장해 스크린에서 사랑을 받았다.

다음달 16일 개봉하는 영화 '재심'에서 정우는 돈도 빽도 없는 벼랑 끝 변호사 준영 역할을 맡아 인간적이고 소탈하지만, 정의를 위해 내달리는 인물을 보여준다.

정우는 “시나리오를 보고 캐릭터를 분석하면서 직업은 변호사지만 소시민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누명을 쓴 청년 현우에 의해 점차 내 안의 정의를 찾게 되는 캐릭터”라고 전했다.

영화 '재심'은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과 억울한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가 다시 한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재진행형 휴먼드라마다.

영화 '재심' 변호사역 정우

조인성은 '더 킹'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싶은 남자 박태수 역할을 맡았다. 삼류 인생 아버지 밑에서 양아치 고등학생으로 자란 박태수는 우여곡절 끝에 사법고시에 합격하지만 일반 샐러리맨과 다를 바 없는 검사 생활에 실망한다. 그러던 중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자 한강식을 만나, 그의 라인을 타고 승승장구한다.

'더 킹'에서는 대한민국 권력을 좌지우지 하는 정치검사 캐릭터로서의 가장 화려했던 지점과 나락에 떨어졌을 때의 모습을 밀도감 있게 표현했다.

조승우는 '내부자들'에서 성공을 거래하는 무족보 검사 우장훈 역할을 맡았다. 실적은 최고지만 경찰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경찰로서 출세가 막히는 것이 싫어서 검사가 됐던 그는 비자금 조사의 저격수가 되는 기회를 잡게 된다.

재심 청구를 하는 '재심'의 정우, 정치검사의 명과 암을 그린 '더 킹'의 조인성, 비자금 저격수가 된 무족보 검사 '내부자들'의 조승우 등 세 배우 모두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는 30대 배우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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